현대자동차는 15일 미국 미시간주 더번시에서 열린 '2004년 오토모티브뉴스 월드콘그레스(Automotive News World Congress)'에서 주주가치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식에서 현대차 미국법인인 HMA의 프랑크 페라라 부사장은 "고객들이 현대차의 품질과 가치를 높이 인정하면서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우수한 제품으로 고객만족을 이끌어내면 결과적으로 주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홍보책임자인 크리스틴 하포는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6.7%,유럽시장에서 10% 이상의 판매 신장을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함으로써 주주가치수익률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자동차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뉴스'와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주가상승률 자사주매입 현금배당 재투자 등의 주주가치 수익률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업체를 선정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