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은 과연 정복될 수 있을까.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H&H클리닉(www.hnhclinic.com) 함선애원장은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21세기에는 불치병, 난치병이 대부분 치료되며 암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H&H클리닉은 혈액만 채취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초기 단계에서 암 발생 여부를 90%이상 정확하게 진단하는 유전자 검사법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는 곳. 이 검사법은 CT나 MRI가 잡아내지 못하는 조기암을 정확히 진단 할 뿐만 아니라 전암 단계 암도 찾아낼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함 원장은 " 암이 있으나 크기가 작아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을 때, 심지어 전암 단계일 때도 환자의 혈액이나 대소변 객담 등의 체액내에는 미세암 세포와 암세포에서 나온 돌연변이 유전자 DNA가 존재해 진단이 가능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전자 검사로 기왕에 진단된 암도 병기와 예후 및 항암제 및 방사선 감수성 등을 정확히 평가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하고 치료 후 재발 및 잔존암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함원장은 최근 들어 여러 가지 분자생물학적 기술이 발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 게놈프로젝트의 성과로 암의 유전자 특성이 자세히 규명되는 단계여서 실제 임상에 유전자 맞춤 치료법도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안세병원 통증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함 원장은 "질병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유전자 이상이 원인인 암 치료에도 유전자 치료법과 면역세포요법을 이용한 암의 맞춤식 치료와 예방의 가능성도 날로 확대되고 있어 암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위의 의사가 아닌 '환자를 섬기는 의사'를 지향하는 함 원장은 "암 환자도 맞춤형 영양관리와 면역요법, 유전자치료, 대체의학 등의 방법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고 전망한다. 따라서 희망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법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02)554-5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