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2시께 서울 용산구 효창동 3층 주택에서 김모(32.자영업)씨가 자신의 집 2층 계단 난간에 커튼 천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부인 임모(3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A4 용지 1장에 쓴 유서에서 "아내와 자식에게 미안하다. 빚을 진 채권자들에게도 미안하다"는 내용을 남겼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몇해 전부터 사업실패와 경마빚 등으로 인해 지인들에게 빚을 져 고민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