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며 두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하이닉스 주가는 6.10% 오른 7천4백80원에 마감됐다. 이날 외국계 증권사에서 하이닉스가 D램 마진회복으로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한 것이 주가에 힘을 실어줬다. 최근 이틀간 하이닉스 주식을 팔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메릴린치 창구로 80만주,리먼브러더스 창구로 16만주를 순매수했다. 메릴린치는 하이닉스의 구조적인 회복이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메릴린치 우동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NAND플래시 생산 확대로 D램 가동능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D램 생산에 주력하는 하이닉스에 호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가 4분기 실적에서 구조적인 개선을 보여줄 것이며 5∼15% 정도의 D램 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이닉스는 올해 중 지난해에 비해 10%의 비용감축이 가능해 마진 지속시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