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식품이 부적합 처분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수입신고된 농.임산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등을 검사한 결과 총 6만4천186건(679만4천t) 가운데 0.78%인 501건(1천649t)이부적합 처분을 받아 폐기 또는 반송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5만3천954건이 수입신고돼 317건(0.58%)이 부적합 처분을 받았던 2002년보다 높아진 것이다. 국가별 부적합 건수는 중국 172건, 미국 97건, 태국 41건, 캐나다 31건, 일본 30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중 중국은 전체 부적합 건수의 34%, 부적합 물량의 79%(1천300t)를 차지했다. 부적합 처분을 많이 받은 품목은 통조림 등 일반가공품 104건, 건강보조식품 54건, 과자 51건, 특수영양식품 47건 등이었다. 부적합 원인으로는 보존료나 타르색소 등 첨가물 사용기준 위반 151건, 세균이나 대장균 등 미생물 기준 위반 150건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