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들은 한국시장에서 14조6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또 올들어 2조7천억원어치 이상을 순매수해 '바이 코리아'의 기세를 더욱 높이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해 증권거래소시장에서 13조7천6백71억원,코스닥시장에서 8천3백7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1조3천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해 거래소시장에서 8개월 연속 순매수행진을 이어갔다. 또 올들어서도 13일까지 2조6천32억원어치의 상장 주식을 거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지난달 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새해들어선 1천1백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백42조5천억원(시가총액 비중 40.1%),코스닥시장에서 5조3천억원(14.4%)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등록된 외국인은 1만5천3백여명이며 이중 기관투자가는 1만명인 것으로 금감원은 집계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해 1조1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지난해 말 현재 1조7천억원어치의 채권을 갖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