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는 13일 울산에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선박 건조업체인 INP중공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벌크시멘트 운반선 '세양호'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식을 가진 세양호는 적재t수 6천500t으로 연간 72만t의 시멘트를 수송할 수 있으며 선체가 수중에 잠기는 부분의 깊이가 6.2m에 불과해 수심이 낮은 포항과 여수 등의 항만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동양시멘트는 이번에 세양호를 건조함으로써 벌크선 10척, 연간 688만t의 해상수송능력을 보유하게 돼 시멘트 총생산량의 75% 이상을 해상으로 수송할 수 있게 됐다. 동양시멘트는 시멘트 주생산공장이 삼척항 및 북평항과 인접해 있는 입지여건을활용해 그동안 물류비가 저렴한 해상 수송능력 확충에 힘써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