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로치,"Fed 오만하다..불균형 높아지면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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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증권이 美 연준리의 자만심에 일침을 가했다.
9일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최근 美 경기회복세를 감안할 때 버블 이후 피해 방지에 주력한 정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연준리의 발언과 관련해 상처는 여전하다고 반박했다.
연준리는 13회에 걸친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통해 장기 디플레이션을 저지하고 현 경기회복세를 이끌어냈지만 대신 바닥 수준의 저축율,기록적인 수준의 개인 부채,커다란 재정적 불균형 등을 그 대가로 지불했다고 설명.
특히 아시아-미국간에 "美 채권 매입-亞 제품 수입"이라는 암묵적 협약이 형성되면서 재정적 불균형을 감추고 있지만 이는 장기간 지속될 수 없는 속임수(trick)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저금리를 고려할 때 또다른 버블 이후 피해 방지 프로그램이 시행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연준리의 자만심 속에 이러한 리스크는 묻혀지고 있다고 언급.
정확한 결말 시점은 알 수 없지만 불균형이 커질수록 발화점이 빨리 타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