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주차난은 이제 어려운 단계를 훨씬 넘어 '주차전쟁'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주택가에서는 주차문제로 '이웃사촌'간의 따뜻한 정은 커녕 오히려 적대와 불화가 확산되고 있다. 주차장 증가율이 자동차 증가율을 못 따라가기 때문이다. 80년대 시속 30㎞였던 서울 시내 평균 주행속도는 2002년 21㎞대로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그 이하로 뚝 떨어졌다. 특히 도심은 시속 16㎞도 안 되는 실정이다. 심지어 서울시의 주차대책은 '무 대책이 상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런 가운데 별도의 동력원(전기)을 사용하지 않고 차량 자체 바퀴의 회전력만을 이용해 주차할 수 있는 무동력 개인용 2단 주차설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SCMI(대표 전재형 www.scmi.co.kr)는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 주차 능력을 60~100% 이상 향상시켜 주차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는 신개념 주차장치를 개발했다. 설치가격이 500만 원대인 이 시스템은 분해와 재조립이 가능해 취급 및 설치, 이동이 손쉬운 차세대 주차설비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동시스템 자체가 인위적인 작동이 필요 없도록 고안된 이 시스템은 별도의 주차요원이 필요 없다. 차에 탄 상태에서 주차장치를 상승 하강할 수 있어 악천후에도 쉽게 2단 주차가 가능하다. 막다른 골목길이나 아파트, 연립주택, 공장, 사무실, 오피스텔 등의 주차공간에 설치하면 60~100%의 여유 주차공간이 확보된다는 것이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특수 설계된 주차장치가 차량을 보호하기 때문에 옆 차와의 접촉으로 인한 차량 손상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국내와 일본에 특허출원 중인 이 시스템은 약 5천억원에 달하는 주차관련 시장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SCMI는 이같은 시장 확대추세를 겨냥, 각 지역별.권역별 대리점 모집에 나섰다. 마케팅과 홍보, 조립 및 설계를 본사에서 일괄 서비스하고 life fine warranty를 보장할 계획이다. 전재형 대표는 "주택가 주차난은 거주자 우선제와 같이 발등의 불을 끄는 식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도출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무동력 개인용 2단 주차설비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른 주차난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자부한다"고 말한다. 문의 02)504-5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