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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에서 배운다] (3) '실패요인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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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희씨는 아는 언니와 동업을 하면서도 장단점을 세심하게 따져보지 않았다. 또 도심 입지에 가게를 내면 잘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졌다. 이 두가지가 실패의 결정적 요인이란게 자체 판단이다. 여기에 과욕과 경험 부족이 실패에 한 몫을 했다. 김씨가 실패에 이르게 된 요인으로는 크게 다섯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개업 첫달부터 흑자를 내는 방안을 구상하고 발로 뛰는 영업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피부미용업 특성상 여름은 비수기다. 김씨는 "성수기인 가을을 겨냥해 경험 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한게 실수였다"고 말했다. 둘째,사업이 잘되면 직원을 채용한다는 생각도 너무 안일했다. 처음부터 직원을 한명이라도 두면 서비스가 좋아지고 경영자의 각오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셋째,큰 가게에 뒤지지 않으려고 새 기기를 많이 들여놓았던게 패착이었다. 중고제품을 구입하거나 가게를 운영해가면서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을 구입해도 괜찮았다. 결국 기기에 들이는 고정비는 가능한 줄이고 직원 인건비 등 변동비를 늘리는 전략이 필요했다. 넷째,여러 마사지 기법과 화술로 손님을 사로잡았어야 했는데 새로운 기술개발 노력이 부족했다. 김씨는 "날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 손님에게 놀라움을 안겨줘야 하는데 '내것이 최고'라는 아집만 부렸던 것 같다"고 후회했다. 또 "내가 관심없는 분야,예를 들면 헤어드라이나 메이크업은 배우려 하지 않았던 안이한 자세도 문제였다"고 털어놓았다. 다섯째,마사지만으로 수입이 저조할 땐 화장품 판매를 통해 이차적인 수입원을 만들어 놓았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게 패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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