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4년 직물 사업으로 시작한 제일모직은 90년대부터 합성수지 등 케미칼사업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케미칼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사업장이 바로 여수공장이다. 이 공장의 주요 생산 제품은 모니터, 냉장고, 노트북, 핸드폰 케이스 등에 들어가는 합성수지. 모니터용 수지 및 냉장고용 수지는 각각 30만6천t, 12만4천t을 생산하며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휴대폰용 수지는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해 국내 1위,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제일모직 케미칼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8천7백49억원이었으며 회사 전체 매출(약 2조원)의 43.8%를 차지했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제외한 매출이익은 1천9백68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