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실적 종목 신고가 '떼논 당상' .. 대신, 29社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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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일 최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실적이라며 유한양행 하이트맥주 등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되는 종목 29개를 선정했다.
김우재 연구원은 이날 "새해 들어 랠리장세가 연출되면서 사상 최고가나 52주 신고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들 종목은 대부분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이 확실시되거나 올해 달성이 가능한 종목들"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4일 장중 48만4천5백원을 기록,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이날 또다시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2천억∼2조5천억원 수준으로 분기별 최고치가 예상되는 데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38.6% 증가할 전망이라는데 힘입은 것이다.
포스코 기아차 신세계 삼성SDI CJ 태평양 현대모비스 LG화학 등도 사상 최고실적을 기반으로 주가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거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PDP 등 디스플레이 부문의 급성장으로 영업이익이 2003년 추정치(4천3백60억원)에 비해 34.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도 2003년 영업이익이 7천3백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고 올해는 더 큰폭(11.8%)으로 늘어나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기업의 이익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적 현상을 반영하기 때문에 변수는 있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기업실적"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