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저우(廣州)에서 병원에 입원한 식당 여종업원이 최근들어 발생한 두번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라고 중국정부가 8일 발표했다.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된 한 문장의 짧은 정부 성명은 더 이상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나온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에 있는 야생동물 전문 식당에서 일하던 20살의이 여성은 지난 31일 고열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검사 결과 폐에 염증이 있는 것 같다는 판정을 받은뒤 격리수용됐다. 중국 보건 당국은 이 여성이 어떤 경로로 병에 감염됐는지 조사중이며 그녀의집과 그녀가 있었던 다른 장소를 소독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홍콩 TV 뉴스팀 3명이 중국 남부의 사스 감염건을 취재하고 돌아온뒤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사스 감염여부를 검사받고 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홍콩 TVB 방송의 이들 취재진은 격리병동에 입원해 있으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퀴 메리 병원은 밝혔다. (베이징.홍콩 AP=연합뉴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