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간 엇갈린 한국 전망 2라운드(?)가 열렸다. 연초 CSFB(3~6개월내 모멘텀 상실)와 CLSA(3분기까지 1060 도달)증권사간 대립에 이어 이번에는 다이와와 JP모건이 상반된 주장을 펼친 것. 7일 다이와증권의 이오키베 지로 전략가는 외국인 매수 강화 등을 근거로 머뭇거렸던 종합지수가 1~2개월내 850~900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적극투자자세를 추천. 기저효과까지 고려할 때 소비지표 호전 전망도 근거. 지로 전략가는 따라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포트롤리오를 구축하되 단기적으로 소비주를 그리고 중소형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JP모건 이승훈 상무는 매도를 논의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이 상무는 올해 고점을 870으로 제시하고 적정주가는 800으로 산출.한국경제가 바닥을 통과중이나 그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점을 배경으로 삼았다. 특히 현대차 주가 5만5000원의 경우 올해 내수 판매 증가율이 10%를 초과해야 가능한 투자승수(수출모멘텀은 당연히 지속)인데 이 부분이 회의적이라는 뜻. 자동차나 소매주등 자유 소비재에 대해 차익실현을 권고.다만 신세계는 성장주로 판단해 O.K. 한편 모건스탠리증권의 박천웅 상무는 한국 증시 상승 여력을 16% 정도로 평가해 긍정론 입지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