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이 IT(정보기술) 경기회복과 반도체 투자확대에 따른 핵심 수혜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등 IT부품 생산이 증가할 경우 이 회사 주력 제품인 반도체 및 PCB(인쇄회로기판) 테스트 장비의 매출 증대로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리노공업 주가는 6일 1백만주가 넘는 대량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1천50원 오른 9천8백10원이었다. 이 같은 강세는 리노공업이 지난해 3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데다 올해 국내 IT 투자확대에 따른 매출증대,해외 수출 본격화 등의 기대감까지 작용,'1월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 양철민 애널리스트는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어 올해도 높은 마진율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대만 중국 등 해외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목표가격은 1만2천원을 제시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