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금융권 총 계좌중 1.0%에 해당하는 398만개의 계좌가 주민등록번호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금융권의 주민등록번호 오류 실태를 점검한 결과,전 금융권 1천314개사의 총 3억7천399만개 계좌중 1.0%에 해당하는 398만개의 계좌가 주민등록번호 오류가 있었다. 권역별로 은행권 151만개를 비롯해 보험사 120만개,카드 등 여신전문금융사 69만개,증권사 29만개 계좌에 주민등록번호를 잘못 기재했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주민등록번호가 변경부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변경사실을 금융회사에 신고하지 않고 금융거래를 계속한 경우 장기 휴면계좌 등으로 인해 과거 수십년간 입력오류 내용 누적 금융실명제가 적용되지 않는 보험권의 경우 피보험자에 대한 주민등록번호 관리 소홀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에 올해 2월까지 계좌상의 주민등록번호 오류내용을 일제 정비하도록 정리지침을 시달했다. 특히 주민등록번호가 변경부여된 고객의 계좌에 대해서는 올 1월말까지 당해 고객에 대해 자율정정토록 했으며 자율정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각 금융회사가 개별 점포 단위로 일괄 정정토록 했다. 또한 위변조 또는 가공 주민등록번호 혐의가 있는 계좌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최대한 확인해 거래 중단 등 필요 조치를 취하고 이를 별도 보관,관리토록 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