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간 국장급 고위직 공무원의 인사교류가 실시된다. 5일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내 각 부처 국장급 고위 직위중 상호교류가 가능한 직위 22개를 선정, 중앙부처간 인사교류를 단행할 예정이다. 국장급 고위 공무원의 인사교류가 중앙부처 사이에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정부 인사제도에 개방과 경쟁원리에 의한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이번 상호교류 직위에는 행자부의 지방재정국장과 예산처의 재정개혁국장간 인사교류 등이 포함돼 있다. 중앙인사위 등은 7일 중앙부처간 국장급 고위직 공무원 인사교류 실시를 위한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7일까지 대상직위별 적격자를 모집, 선정하는 한편 19∼20일께 인사발령을 낼 방침이다. 이 같은 국장급 인사교류는 부처간 업무협조를 원할하게 하고 성과와 능력에 입각한 고위공무원 인사관리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앙인사위측은 설명했다. 또 부처 내에서 희망자를 선발하는 직위공모 직위 10개도 선정돼 이번에 함께시행된다. 부처별 내부 직위공모 직위에는 행자부의 경우 행정관리국장이 포함돼 있다. 중앙인사위는 "중앙부처간 국장급 인사교류는 공직내 개방과 경쟁을 통해 선진국형 인사관리체제를 갖춘다는 목표 아래 향후 고위 직급자의 인재풀(pool)인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에 대비해 사전단계로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