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6,7일 농민연대와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농업지원 부수법안의 국회 처리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농민연대 소속 단체들은 비준동의안과 부수법안처리에 주로 반대하는 반면 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주로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찬반입장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앞서 권오규(權五奎) 청와대 정책수석은 오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칠레 FTA 비준안과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대통령과 농민단체간 오찬간담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