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다이스 스위스 경제장관(58)이 1일 임기 1년의 스위스 연방정부 대통령에 취임했다. 다이스 신임 대통령은 파스칼 쿠슈팽 내무장관을 뒤이어 올 한해동안 7명의 장관으로 구성된 연방각의를 주재하고 대외적으로 국가원수직을 수행하게 된다. 스위스 대통령은 연방의회에서 4년 임기로 선출된 7명의 각료가 매년 윤번제로 맡는다. 스위스 기민당 소속으로 지난 81년 정계에 입문한 다이스 대통령은 91년 연방의회에 처음으로 진출한 데 이어 99년 외무장관으로 입각했고 2003년부터는 경제장관으로 재직중이다. 다이스 대통령은 취임에 즈음해 가진 스위스 언론과의 회견에서 극우파인 국민당의 각료직 확대로 4개 연립정당간에 컨센서스를 도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전제,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찾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정 문제에서는 경제성장과 실업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대외적으로는 스위스의 국제 무대 위상을 강화하며 수단과 아프가니스탄, 콜롬비아, 이라크, 비공식중동평화협정 등에서 발휘한 평화 이니셔티브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js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