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공시 모든기업 적용은 무리" .. 상장사협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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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연결공시 의무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실적 여건상 모든 공개기업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려대 정규언 교수는 30일 한국상장사협의회의 용역을 받아 작성한 '연결재무제표의 주 재무제표화 및 연결납세제도 도입에 관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연결재무제표를 사업연도 종료 후 90일 이내 작성한 뒤 감사까지 받아 공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따라서 외자유치 등을 위해 회계기준을 국제화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에 대해서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진 뒤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종속회사가 비공개회사인 경우 반기·분기보고서를 작성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연결재무제표 작성과 공인회계사 검토를 거쳐 분·반기 경과 후 45일 내에 공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모든 기업에 불필요하게 강요하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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