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분양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가 공개되면서 윤창열 전 굿모닝시티 대표의 인생유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수년전 하남시 덕풍천 복개공사에 뛰어들었다 실패한 이래 4건의 상가 개발사업도 번번이 실패, 30억원 이상의 부채만 있었을 뿐이었다. 윤씨는 지난 2001년 6월부터 원금의 2배 이상을 단기간에 변제하는 고리의 사채를 조달해 부지매매 계약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01년말 분양금이 입금되기 시작하자 윤씨는 통 큰 씀씀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윤씨는 사귀던 단골주점 여주인 A씨에게 3억원 이상의 돈을 아무 조건 없이 주었다. 윤씨는 작년 7월 가수 하모씨가 형편이 어렵다고 하자 즉석에서 1억원을 줬으며 작년 10월에는 우연히 점을 보러 들렀던 무속인에게 1천만원을 복비로 내놓기도 했다. 윤씨는 가족에게 수억원대의 찜질방과 가구점을 차려주고 모대학 경영대학원 건축비로 1백50억원을 기부키로 하고 2억원을 내는 등 그야말로 펑펑 써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