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이라크 협조단이 28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미군측과 세부 일정이 조절되지 않아 내달 중순으로 출발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미군측으로부터 연말 연시 연휴 기간 이후에 도착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면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파병일정을 감안할 경우내년 1월 중순께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육군은 당초 이봉원 육본 군수기획처장을 단장으로 한 협조단 10명을 28일 이라크 현지로 파견해 내년 1월 7일까지 한국군 파병 예정지인 키르쿠크와 바그다드, 쿠웨이트 등지를 돌며 한ㆍ미간 군수협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