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7백90선도 무너졌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3.70포인트(0.46%) 하락한 788.85로 마감됐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8일 만에 반등하며 0.16포인트(0.37%) 오른 43.25를 기록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투자 주체들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의결권 확보 마지막 날을 맞아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며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전 오른 1천2백원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28일(1천2백2원10전) 이후 근 1개월 만의 최고치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화환율이 오른 영향에다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으로 추정되는 주문이 나와 6일째 올랐다. 반면 엔화환율은 달러당 1백7엔선으로 내려가 원ㆍ엔 환율은 3년 만의 최고 수준인 1백엔당 1천1백20원대로 올라섰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