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지난 87년 코오롱모터스가 BMW 차량을 수입 판매한 이래 누적 판매대수가 2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독일 BMW는 국내 진출 1년만인 1988년 47대가 판매됐으나 95년 현지법인인 BMW코리아가 설립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BMW코리아는 설립 4년만인 99년부터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해왔다. 지난해에만 5천1백3대를 팔았다. 올들어 11월 말까지 판매량은 4천9백59대로 작년 동기대비 8.8% 늘어났다. 연말까지는 5천6백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88년 판매량에 비해 1백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시장의 성장률 70배를 훨씬 능가한다. BMW코리아는 이날 누적판매 2만대 돌파를 기념,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마린스의 최희섭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BMW과학실 및 과학기자재 기증식을 가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