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점포에도 정보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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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점 미장원 약국 비디오가게 등 소규모 점포에도 정보화바람이 불고 있다.
23일 한국전산원에 따르면 정보화사각지대에 있는 소형점포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소기업네트워크화사업'에 참가한 업체가 15만개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이들 업체에 보급된 관리소프트웨어도 아이맨(안경점),뷰티숍매니저(미용실),하이웨이(카센터) 등 50종에 달한다.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꿈의 안경'은 현재 하나로통신 비즈포스가 제공하는 '아이텍21'이라는 안경점 관리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DM(직접우편)발송,매장관리 등을 하고 있다.
이 안경점의 조진섭 사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관리 매장관리 등을 수월하게 할 수 있어 매출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기업정보화 프로그램은 정부가 50인 미만이 근무하는 사업장에 저렴한 비용으로 ASP(응용소프트웨어제공)방식의 관리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데이콤 엘리온정보기술 하나로통신 한국정보통신 KT 등이 사업자로 나서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인터넷 접속으로 고객관리,세무관리,재고관리 등 기본적인 업무를 월 3천원 안팎의 비용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입력된 자료가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사업자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자료를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프로그램 사용신청을 할 경우 무료방문교육도 해준다.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정된 80개 프로그램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가 50만개 업체의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