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G스틸이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BNG스틸 주가는 2.56% 오른 7천6백1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8천2백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단 하루만 빼고 꾸준한 상승세다.
LG투자증권은 이날 BNG스틸이 경영정상화를 통해 주식가치를 회복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원에 매수추천했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BNG스틸은 INI스틸에 인수된 후 시장점유율 확대와 경영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5백48억원,당기순이익은 2백85.5% 늘어난 5백8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실적개선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와 유상증자 등으로 올해 말 부채비율이 1백52%로 추정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BNG스틸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돼 투자리스크가 축소된 데다 유통주식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INI스틸이 보유지분 중 1백만주(8%)를 매각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도 이날 BNG스틸의 목표주가를 1만1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판매가격 인상으로 스테인리스 롤마진이 향상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6%와 31%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지역 투자자가 보유한 5백12만주의 신주인수권이 1만원 내외에서 전환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소화해낸다면 목표주가 이상의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