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충북 음성군에서 세번째 조류독감 감염 농장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농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벌이는 한편 위험지역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원은 지난 16일 조류독감이 추가 발생한 오리농가 1㎞내 일반 주민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비상시에 대비해 시중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수거해1만명분을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보건원이 현재까지 조류독감 발생 농가 종사자와 농장에서 반경 3㎞ 이내 중등도 위험지역 주민 등 371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독감 감염 의심자는 없었다. 또 음성지역 32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를 감시한 결과 총진료자 2천283명 가운데 4명이 의사환자로 보고됐으나 역학조사관의 정밀검진 결과모두 환자 정의에 맞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원은 위험지역 농가 종사자와 현장 조사자 등 212명에게 개인보호장비와 항바이러스 제제, 백신, 검사장비 등을 지원했다 이와함께 음성군 보건소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를 위한 전담 진료실을 설치했으며, 음성군 인접 시.군 지역 병.의원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