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이 올해 하반기 시작된 한국의 강한 경제 회복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씨티는 소비 침체와 이라크 전쟁및 사스로 인한 일시적인 수출 부진으로 침체됐던 한국 경제가 하반기에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출과 소비에 힘입어 이러한 추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및 아시아 전반적으로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중국의 경착륙 시나리오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직장 안정성과 건전한 재정 상태를 보유한 소비자들이 소비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 한국 경제에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적인 장기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 한국 GDP 성장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내년및 2005년 전망치는 각각 5.8%와 6.5%로 제시. 한편 예산 조정 가능성을 고려할 때 내년 후반부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