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한 충북 음성군 삼성면 닭농장에서 2.5㎞ 가량 떨어진 한 농가에서 닭 3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돼 방역당국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조류독감'이 최초로 발생한 닭 농장에서 서북쪽으로 2.5㎞ 떨어진 한 농가의 주인이 닭 3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 농장 닭에 대한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는 한편 예방적 차원에서 이 농장에서 기르는 닭 1만5천마리를 매몰 처분할 계획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 농장의 닭이 `조류독감'에 걸린 것인지는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처분키로 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yw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