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012년 세계박람회(인정)' 전남 여수시유치 결정을 촉구하는 심포지엄이 16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2012 세계박람회 국가계획 확정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신대운 목포포럼 공동대표는 "정부에서 2012년 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며 여수유치 확정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2012년 여수개최는 국민의 정부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등록) 여수유치 실패에 따라 결정된 것인데도 현 정권에서 이를 승계하지 않고 같은 시기 광산업 박람회 유치를 추진하는 광주와 협의하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이와 함께 "정부의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이 부족했으며 유치를 장담하고도 실패후 책임진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며 "전남.경남지역민에게 더이상 상처를 주지 말고 애매한 태도로 자치단체간 분열도 조장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향자 한국문화관광 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여수세계박람회는 전남과 경남, 제주를 아우르는 대회가 될 수 있다"며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인 균형발전, 낙후지역 개발, 전략산업 육성 등과 맞아떨어지는 여수 개최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2012 세계박람회는 아름다운 여수에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광민 재정경제부 차관, 박태영 전남지사, 김충조.정철기.김경제 의원, 김충석 여수시장, 조충훈 순천시장, 정구용 하동군수 등 중앙 및 전남.경남.제주지역 각급 기관장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