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타고 해넘이·해맞이 가자 .. 가격싸고 편안한 철도패키지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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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어디로 떠날까.
올해의 마지막 날 해넘이.해맞이는 어디서 할까.
평소 가보지 못한 곳이라면 좋겠지만 전통의 명소들도 괜찮겠다.
그러나 장소선택 보다 중요한 것은 그곳까지 어떻게 가느냐는 것.때만 되면 길이 막혀 도중에 발길을 되돌려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이 기차를 이용하는 것.철도청이 비타민여행사(02-736-9111,www.ktxtour.co.kr)와 공동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의 추억쌓기와 해맞이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철도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정동진=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무박2일 일정으로 떠난다.
오후 11시 영등포역에서 출발,중앙선∼영동선을 달려 이튿날 오전 6시10분 정동진역에 도착,해맞이를 한다.
바닷가에서 제일 가까운 철도역이 있는 정동진은 해맞이 여행에 빠지지 않는 명소.특히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해맞이를 한 뒤 정동진역과 해수욕장,해안도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각공원을 찾는다.
관동8경의 하나인 경포대해수욕장의 백사장 산책도 곁들인다.
오후 3시 강릉역을 출발,오후 10시20분 영등포역에 닿는다.
영등포역 출발 기준 어른 6만6천4백원,청소년 6만8백원,어린이 4만9천2백원,경로 5만6천9백원(열차 내 저녁식사 포함).
■거제 해금강·외도=31일 오후 10시20분 서울역을 출발한다.
영등포,수원,천안,대전역을 거쳐 새벽 3시30분 마산역에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거제로 이동,유람선을 타고 거제해금강의 비경을 즐기며 외도에서 해맞이를 한다.
돌아오는 길에 마산어시장에 들른다.
서울역 도착시간은 오후 8시45분.
서울역 출발 기준 어른 8만6천7백원,청소년 7만7천8백원,어린이 6만4천5백원,경로 7만3천4백원(아침식사 포함).
■여수 향일암=31일 오후 10시50분 서울역을 나서 오전 5시10분 여수역에서 내린다.
새해 해맞이 인파로 인한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유람선에 올라 향일암 앞바다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한다.
오동도에서 겨울 동백과 야생화 향기를 즐긴 다음 버스를 타고 섬진강 길을 거슬러 올라가 화개장터와 쌍계사까지 둘러본다.
오후 10시30분 서울역 도착.
서울역 출발 기준 어른 8만7천2백원,청소년 8만4천1백원,어린이 6만7천2백원,경로 7만5천2백원.
■경주 감포=31일 오후 11시 서울역 출발.오전 4시20분 경주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문무대왕 수중릉이 있는 감포로 직행,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의 소망을 빈다.
또 감포항으로 이동,새벽에 걷어올린 싱싱한 해산물의 경매장면을 보며 각자 입맛에 맞는 아침식사를 즐긴다.
불국사,보문관광단지도 둘러보며 오후 9시 서울역에 도착한다.
서울역 출발 기준 어른 6만4천5백원,청소년 5만6천1백원,어린이 4만3천6백원,경로 5만1천9백원.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