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소시장접근(MMA) 방식으로 들여온 쌀의총 수입액이 국제 쌀값 상승으로 작년의 1.7배 정도까지 늘어났다. 14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 MMA 물량으로 계약된 쌀 19만9천528t(현미 기준)의총수입액은 8천258만달러로 작년(4천962만달러)보다 66.4% 증가했다. 이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상 올해 MMA 수입물량이 작년(17만1천23t)보다 16.6% 늘어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평균 수입단가가 t당 413.9달러로 작년(290.2달러)에 비해 42.3%(123.7달러)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입단가의 상승은 올해 세계적으로 곡물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가 곡물 재고가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면서 국제 거래가가 대폭 오른 데 따른 것이라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미국 중.단립종 쌀값의 경우 지난해는 t당 300달러대였으나올해 9월 이후 급상승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500달러대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95년부터 개시된 MMA쌀의 연도별 수입액은 95년 1천864만달러, 96년 3천149만달러, 97년 3천261만달러, 98년 3천605만달러, 99년 3천812만달러, 2000년 2천906만달러, 2001년 3천900만달러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