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금 금리 인하와 관련해 중국이 강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고수했다. 10일 중국 인민은행은 시중은행들의 지불준비금 의무 적립비율 초과분에 대해 지급하는 지준금 금리를 기존 1.89%에서 1.62%로 낮출 것이며 은행 대출금리 상한선 확대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골드만 중국담당 애널리스트 홍 리앙은 이러한 지준금 금리 인하는 인민은행이 신용 확장 긴축을 시도하고 있지 않으며 성장 우호적인 통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확장 사이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또한 정부의 성장 둔화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지나치다는 판단 하에 내년 GDP 연간 성장률을 9.5%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금리 인하는 후자를 재확인시켜줬다고 판단했다. 중국은 과열 국면에 진입해있지 않으며 단-중기적으로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길게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