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게임업체 그라비티(대표 정휘영)는 내년 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해외 게임로열티 수입이 높고 현금흐름도 양호한 편이어서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엔씨소프트 웹젠에 이은 대어급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출액이 지난해 60억7천만원에서 올해에는 5백14% 급증한 3백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경상이익은 1백44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정률 회장은 "내년에는 라그나로크의 서비스 국가가 현재 10개국에서 17개국으로 늘어나 해외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액 7백58억원,경상이익 3백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매출비중도 올해 56%에서 내년에는 76%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