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전문기업인 (주)오텍(대표 강성희·www.autech.co.kr)은 지난 11월1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주최한 2003년 신기술실용화부문에서 태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구급차용 '수동현가제어기술'이 크게 인정받아 대내외적인 신임을 확고히 했다. '수동현자제어기술'은 2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기술로 119구급대 및 일반병원의 긴급환자 이송 시 차량 충격으로 인한 2차 쇼크를 방지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러한 장점이 그대로 적용된 이 회사의 응급 앰뷸런스는 국내 119구조대 응급차량으로 1백%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에서 개발한 선진형 패러메딕 앰뷸런스(Paramedic Ambulance)는 2001년 12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선정돼 2005년까지 계약이 보장돼 있다. 이 회사 강성 대표는 "도전과 창조정신으로 선진국형 물류 수송차량, 패러메딕 앰뷸런스 등 특수 차량분야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함과 동시에 끊임없는 노력과 기술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안정적인 앰뷸런스 배출 확대는 물론 대내외적인 신임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0년 4월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자동차 특장업계의 선두주자로 세계 유수기업과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독자적 기술을 확보했으며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세계 일류 제품 메이커로서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특히 냉동탑차 부문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2001년 일본 퍼스트사에 냉동탑차 수출을 시작했다. 또한 기아차의 냉동, 내장탑차 공식 지정업체로 선정돼 현재 월 평균 4백대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초에는 현대차에도 수출용 자동차 포장설비인 'K.D Pallet'를 공급하고 있는 등 국내 시장점유율 45%를 기록하며 막강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오텍사는 2004년 신사업으로 신개념 소방차와 장애인용 차량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전남소방본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소방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화재 구조 구난 기능을 갖춘 다목적 차량으로 국내 특수차 시장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9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으로부터 우수품질인증(EM)을 획득함으로써 소방대원 1인이 24시간 근무하는 전국 7백90여개 건국소방출장소에 적합한 제품으로 신규 수요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오텍사는 세계 최대 장애우 리프트 생산업체인 미국 리콘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장애우용 차량 개발을 시작해 지난 10월 로또복권의 공익재단에 장애우차량 20여대를 공급하는 등 인간 환경 기술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강 대표는 "무차입 경영 원칙의 탄탄한 재무구조,안정적인 제품 수급시장,특수차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 등이 본사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조달청과 조달본부를 비롯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등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매출현황을 볼 때 2000년 1백12억원,2001년 1백63억원,지난해 2백4억원으로 20~40%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3% 증가된 2백30억원대를 전망하고 있어 2004년 3백50억원, 2005년 5백억원의 매출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수익성은 2003년 3·4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8.5억원으로 작년 사업연도 전체 순이익의 90%를 달성했다. 더불어 수출비중도 꾸준히 늘어나 내년에는 전체 매출액의 30%(약 7백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 11월14일 코스닥에 등록한 이 회사는 현재 활발한 거래를 통해 끊임없는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02)3665-6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