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골드만 임태섭 전무는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내수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 강도와 회복이 미약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6개월 기준 종합지수 목표치를 840~900p으로 제시. 올해 구조적 측면이 시장에 더 크게 작용했으나 향후 적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순환적 측면의 회복세가 경기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과 중국의 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설비투자 증가와 수요 회복을 이끌어내는 시점이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추정. 그러나 경기 회복의 강도와 속도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염려스러운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가계 부채가 높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소비 증가율이 과거보다 미약할 가능성이 있으며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정치 혼란 역시 지속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임 전무는 해외 자본의 지속적 유입과 투자심리 개선,풍부한 유동성 전망을 고려해 6개월 기준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840~900p으로 제시했다.세계 경기 상승의 지속세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