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경제성장 둔화와 대통령 선거로 인해 오는 2005년까지 美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각) 美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생산이 활발하게 확장되고 있으며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상당기간동안' 저금리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FOMC 발언 직후 골드만삭스증권은 향후 통화 정책과 관련해 6개월간 강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면서 내년 중반에 금리 인상을 초래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동시에 내년 하반기 성장이 둔화되고 대통령 선거가 장애물로 작용하면서 2005년까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후자가 자사의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술은 연준리가 보다 '반응적인(reactive)' 정책으로 움직여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고 진단했다.비록 시장은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바람직하다고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