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고객들의 비밀번호 유출 방지를 위하여 핀패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핀패드(Pin Pad :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Pad)란 예금거래신청서나 청구서에 비밀번호를 기재하는 대신 고객이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금융거래를 위한 서류를 작성할 때 고객이 직접 비밀번호 입력기에 입력해 비밀번호 유출이나 도용을 예방할 수 있다. 대구은행은 이에따라 내년 1월 9일까지 전 영업점에 핀패드를 설치해 고객이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창구거래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예금거래신청서나 지급청구서 등 서류에 비밀번호를 써넣는 대신 단말기와 연결된 핀패드에 고객이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때문에 예금거래의 안전성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3월10일부터 6개 지점(경대.중동.죽전.지산1동.삼덕동.읍내동지점)에 핀패드를 시범 설치해 운영해 왔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