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김주미 (1) 효과적인 연습방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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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 ]
1984년7월16일생
프로입문 2002년
프로통산 2승
2003년 KLPGA최우수선수상,신인왕,상금왕
계약: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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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마감돼 동계훈련을 해야 할 시기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내년에 더 나은 실력을 내기를 기대한다면 이 기간에 연습을 충실히 해야 할 것이다.
효과적인 방법을 알고서 연습하면 실력향상에 더욱 도움이 된다.
우선 샷을 할 때마다 반드시 목표 지점을 두고 연습해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앞으로만 볼을 보내서는 안된다.
연습일지라도 실제 필드에 나와 있다는 생각으로 한 샷 한 샷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아마추어들은 드라이버샷 OB가 많다.
OB가 나면 90타를 훌쩍 넘어버리고 1백타 이상도 쉽게 나온다.
OB를 줄이기 위해서는 연습시에도 목표지점을 두고 연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다만 연습장이 짧으므로 떨어지는 곳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연습장의 기둥과 기둥 사이로 볼을 보낸다는 생각을 갖고 연습하도록 한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페어웨이 폭은 보통 40야드 안팎이다.
막연하게 볼을 페어웨이로 보낸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를 3등분해 그 가운데로 볼을 보낸다고 마음을 먹으라.
그러면 약간 빗나가도 3등분한 좌우측에 떨어질 수 있다.
이처럼 연습때도 떨어지는 구간을 정해놓고 샷을 해야 한다.
아이언샷도 마찬가지다.
항상 떨어뜨릴 지점을 정해놓고 샷을 해야 한다.
아울러 바닥에 클럽을 놓고 방향도 정렬할 필요가 있다.
라운드를 앞두고는 실제 필드에서 하는 것처럼 연습스윙을 하고 뒤로 가서 방향을 체크하며 샷을 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쇼트게임의 경우 친구들과 연습장에서 가상의 목표지점에 볼을 떨구는 게임을 하는 방법도 좋다.
당일 점심값 정도의 가벼운 내기로 긴장감을 주면서 연습하면 재미도 있고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