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요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이 요원에 응모할 수 있는 자격을 기존의 중소기업 임직원에서 미취업자로 확대,청년실업해소와 연계시키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진출이 미미한 브라질 등 63개국 시장을 개척할 해외시장개척요원을 내년중 7백명 파견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1백10명의 6.4배에 이르는 것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확대키로 한 것은 올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파견된 KS인터내셔날의 최명환씨가 모바일폰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사람은 외국어가 능통한 미취업자와 중소기업근로자이며 6주간 무역실무 합숙훈련을 거친 뒤 남미 동유럽 북아프리카 중미 중앙아시아 중국 등에 파견된다. 특히 이번 선발에서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특수지역 언어능통자 등은 우대해주기로 했다. 교육이 끝난 해외개척요원은 KOTRA 해외무역관,수출인큐베이터,국내기업의 해외지사 등에 4개월간 파견,시장개척활동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선발된 개척요원에게는 국내교육비 및 왕복항공료 전액을 제공하고 현지에서의 활동비도 월 1백여만원씩 지원한다. 해외시장개척요원의 신청기간은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며 접수처는 12개 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이다. 신청방법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및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