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재단이 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운영중인과학전문 사이트 `사이언스올'의 회원수가 과학분야 전문사이트로는 처음으로 올들어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일반 사이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7일 한국과학문화재단에 따르면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의 회원이 올해150% 이상 늘어나면서 올초 40만명이던 회원이 지난달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문화 포털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99년 4월 코사이넷(koscinet)이란 이름으로 서비스에 나선지 4년6개월만에 일궈낸 결실로 과학분야만 다루는 전문 사이트의 회원이 100만명을 넘어선것은 국내에서는 사이언스올이 처음이다. 이처럼 회원수가 급증한 것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다 사이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덕분이라는 것이 재단측의 설명. 재단은 회원 100만명 돌파를 계기로 이 사이트를 기존의 과학기술 정보와 뉴스전달 차원에서 활동과 참여 위주로 확대,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사이언스올과 인터넷 과학신문인 사이언스타임즈, 청소년과학탐구반(YSC) 등 인터넷 중심의 과학문화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맞춤형의 다양한멀티미어어 콘텐츠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과 게시판, 포럼 기능을 더욱 활성화하는 동시에 과학관련 동호회의 오프라인 모임과 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등 온라인 커뮤니티의 영역을오프라인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 가정에 한명꼴로 과학기술 관심층을 확보하는 `전국민의 과학화'운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범국민적 과학문화 네트워크를 조직함으로써 과학기술 중심사회의 구축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사이언스올 회원을 내년 300만명, 2008년 700만명을 거쳐 장기적으로 1천만명까지 확보하는 등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범국민적 과학문화 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