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CJ엔터테인먼트 플레너스 스타맥스 등 영화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영화투자 및 배급회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1백원(0.51%) 오른 1만9천7백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에는 4.59% 오른 2만5백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DVD 및 비디오 유통업체인 스타맥스는 전날보다 20원(1.98%) 오른 1천30원에 마감됐다. 영화 제작ㆍ배급사인 플레너스는 장 막판에 보합세로 돌아섰지만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신고가를 경신한 CJ엔터테인먼트는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는 자회사 CGV가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CGV의 공격적인 확장은 CJ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2천6백원에서 2만5천1백원으로 높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까지 CGV 사이트는 27개, 스크린은 2백18개로 올해보다 6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지분법 평가이익도 올해 1백61억원에서 내년에는 2백19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CJ엔터테인먼트의 내년 매출(1천1백33억원)과 순이익(2백26억원)이 올해보다 13%와 3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플레너스는 투자영화인 '천년호'가 지난달 말 개봉한데 이어 오는 24일 '실미도'가 개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맥스는 △메트릭스3(리볼루션) △영어완전정복 △올드보이 등 인기 영화의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