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11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30만원 이상으로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5일 신세계는 11월 매출액이 지난달보다 23.2% 늘어난 5천5백6억원, 영업이익은 42.3% 증가한 5백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매출액이 28.8%, 영업이익은 44.8% 늘어난 수치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의 매출부진이 개선됐고 이마트의 매출이 10주년 기념세일에 힘입어 대폭 늘어나면서 외형이 신장됐다"고 설명했다. 큰 폭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날 신세계 주가는 3.07% 떨어졌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실적호조 부문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