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이끄는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최근 4개주(州)에서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압승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뉴델리와 마디아 프라데시,라자스탄, 친드와라 등 4개주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힌두교 민족주의 정당인 BJP가뉴델리주(州)를 제외한 3개주에서 야당인 의회당을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집권 연립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BJP와 18개 정당은 지난 1998년 바지파이 총리집권 이후 지금까지 치러진 15차례의 주요 선거에서 단 4차례만 승리했을 뿐 나머지는 제1야당인 의회당에게 패했다. 그러나 당초 판세가 불리한 것으로 점쳐졌던 이번 주의회 선거에서 BJP가 예상을 깨고 압승함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도 BJP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BJP는 최근 카슈미르 지역에서의 휴전으로 파키스탄과의 평화 무드가 조성되고있는데다 인도 경제가 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힘입어 이번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뉴델리 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