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전경련 BSI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내년 한국 수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4일 CL 분석가 에릭 피쉭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11월 BSI지수가 4개월만에 기준선 100 아래인 98.7로 떨어진 점과 관련해 자신은 거시환경이 비우호적이라고 생각하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수출이 연간기준 57% 성장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11월 수출 지수가 전월 108.4에서 106.3으로 하락한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 대상국인 중국이 동시에 수출 경쟁국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원화 절상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하지만 객관적 기준에서 한국 원화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며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하고 내년 수출 전망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현 상황에서 비관적인 요인은 전혀 없다고 판단. 현재 50% 성장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내년 GDP 성장률이 컨센서스를 넘을 것으로 기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