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많은 스키장들이 문을 닫거나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인공 눈을 만들어 내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유엔환경계획(UNEP)이 2일 밝혔다. UNEP는 이날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일부 스키장에서는 눈이 없어 활강이 불가능해 질 것이며 많은 스키장들의 스노 라인(적설 하한고도)이 높아져 오는 2030년까지는 스키장 밑에 있는 휴양지 마을이 스키장과 단절되는 현상도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