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광주전자(대표 이충전)는 청소로봇의 핵심기술인 비전센서 기반의 위치 자동감지기술로 KT마크를 획득했다. 이 기술은 청소로봇이 영상해석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로 로봇이 스스로 청소를 한 곳과 안한 곳을 구분하거나 거실 부엌 침실 등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데 필수적이다. 로봇이 자동 충전장치를 찾아갈 때도 사용된다. 로봇은 천장에 부착된 2개의 표식을 중심으로 한 좌표계를 인식해 자신의 위치,각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가능하다. 주야간 모두 최대 위치오차는 5㎝에 불과하고 각도 오차는 2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위치 자동감지기술은 청소로봇에 방 출입문의 위치를 학습시켜 거실 청소를 마치고 침실,서재 등 다른 방을 청소하기 위해 스스로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청소를 마쳤거나 청소 도중 배터리가 모두 소모돼 로봇이 충전장치를 찾으러 갈 때도 이 기술이 사용된다. 단순한 청소기능 외에도 집안 곳곳을 다닐 수 있다는 점을 응용,사무실이나 외부에서 집안의 보안상태를 점검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외부 어느 곳에서도 로봇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집안을 살펴볼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청소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술개발 책임자인 삼성광주전자 이상용 상무는 "자신의 좌표를 정확히 인식해 청소한 궤적을 기억하는 위치인식(로컬라이제이션)기능을 갖춘 청소로봇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선행기술의 연구개발과 수많은 필드 테스트를 거친 만큼 안정성과 우수성을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