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교통상부는 30일 이라크 주재 일본인 외교관 피살과 스페인 정보장교 피습사건과 관련,주 이라크대사관에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외교부는 또 이라크 현지상황 악화 때 현지 공관장의 판단에 따라 유연성있게 대처하도록 하기 위해 일단 안전조치를 먼저 이행한 뒤 본부에 보고하라는 훈령을 내렸다. 외교부는 그러나 "아직까지 주이라크 대사관을 철수하거나 소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