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관련주를 주로 매수 추천했다. 특히 대덕전자와 LG마이크론은 복수추천을 받았다.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서울반도체 테크노세미켐 아이디스 에스에프에이 등도 유망주로 선정됐다. LG마이크론은 LG전자를 고객으로 확보해 LCD용 TCP필름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증가가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증권은 지난 2분기부터 실적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으며 오는 2005년까지 연평균 45%의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매출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가하락으로 가격 메리트까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덕전자는 통신장비용 MLB(다층회로기판)의 매출 호조가 기대되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LG투자증권은 지난 7월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미국 통신장비 신규 주문 증가율이 8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스코사로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통신장비시장 회복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테크노세미켐은 신규 라인 가동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성장성이 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반도체는 컬러휴대폰 시장 확대로 고수익 사업인 화이트 LED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점에서 추천받았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활발한 수주로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거래소시장에선 '옐로 칩'도 상당수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대우종합기계는 중복 추천을 받았다. 동원증권은 중국의 굴삭기 수요가 내년에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자산관리공사의 지분(35.9%)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매각 이후 회사가치가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른 실적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SKC는 화학과 필름사업에서 확실한 캐시카우(cash cow)를 보유하고 있는 점에서,현대모비스는 자동부 모듈부문의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각각 추천받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