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급등세(채권값 하락세)를 나타냈다. 28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2%포인트 상승한 연 4.88%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급등한 연 5.16%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0.11%포인트 오른 연 5.60%에 장을 마쳤다. 한경KIS로이터 지수는 전일보다 0.23포인트 하락한 102.45를 나타냈다. 휴장으로 미국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전날 LG카드의 부도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채권금리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또 이날 나온 10월 산업생산이 호전돼 발표된 점이 채권값 하락세를 부추겼다. 국내 주가 상승폭마저 확대됨에 따라 채권금리 오름세는 시간이 갈수폭 커져갔다. 오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85%로 장을 마쳤다. 오후 들어서는 다음 주 월요일로 다가온 국고 3년물 입찰(2조5천1백억원 규모)에 대한 부담감이 부각되면서 채권금리 상승폭은 점차 확대돼 갔다.